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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사 _ 홍승환

by 홍승환 2009. 12. 3.

 



                                     홍승환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사이좋게 살아가는 사람들고 있고
사생결단을 내려고 아웅다웅하는 사람들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지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사내아이 계집아이 어렸을 적엔 모두 천사들
사고치며 나이들며 사람으로 바뀌어 가지
사과를 먹은 아담과 이브처럼 사람으로 변해가지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사소한 일로도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을 얻을 수 있고
사사건건 별것도 아닌 것 때문에 우울해 하지
사막에 오아시스가 있는 건 희망이라는 열쇠 때문이지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사탕이 잔뜩 들어있는 유리병처럼
사람사는 세상이란 다양한 맛이 숨어있는 곳이지
사리분별 커 갈수록 세상은 복잡다양

사람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 뭐
사랑, 기쁨, 행복, 재미, 좋은 일들
사고, 슬픔, 불행, 고통, 나쁜 일들
사다리 놀이처럼 어느 길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지

 

 

 

*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너와나의 어깨동무 자유로울 때~

  요즘 대학의 총학생회장 선거가 한창이라고 하네요.

  예전 이념적인 공약들보다는 학생들의 복지위주의 공약들이 많다고 합니다.

  겨울비 오는 하루 즐거운 시간들로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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