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나의 꿈 _ 한용운

by 홍승환 2009. 10. 27.

 

나의 꿈

 

                                  한용운

 

 

당신이 맑은 새벽에 나무 그늘 사이에서 산보할 때에,

나의 꿈은 작은 별이 되어서 당신의 머리 위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당신이 여름날에 더위를 못이기어 낮잠을 자거든,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 당신의 주위에 떠돌겠습니다.

당신이 고요한 가을밤이 그윽히 앉아서 글을 볼 때에, 나의 꿈은

귀뚜라미가 되어서 책상 밑에서 ´귀똘귀똘´ 울겠습니다.

 

 

 

* 전 어렸을 적 꿈이 발명가였습니다.

  클립, 지퍼, 벨크로, 포스트잇 등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고 싶었답니다.

  아직 그 꿈을 가슴 한 구석에 담고 있으니 언젠가는 그럴듯한 발명품이 하나쯤 나올꺼라 믿습니다.

  가슴 속 꿈을 다시한번 꺼내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