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엽서
김윤진
뜨거운 커피 한잔이
여유롭게 하는 날입니다
서늘한 바람 타고
스며드는 새로운 떨림이
시인의 삶을
참회케 합니다
헛되이 보낸 날에 대한
어리석은 후회도
한 줄의 글도
내려가지 않는
우울함을 보상하는 들꽃
오늘은 한적한 카페에
홀로 앉아
한 장의 엽서라도
띄워야겠습니다
* 아침풍경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뀌고 있습니다.
벌써 목도리와 코트가 등장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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