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을 위한 비밀
유성순
마음에 담긴 언어
남 몰래 꺼내어
손 끝으로 흘리다 보면
詩語는 바람결에 사라지고
노트 위엔 눈물 점 뚝뚝 흐르네.
맑은 영혼 속에 담긴 언어
가지런히 모아 놓고 보니
저 하늘 초승달 사라진 새벽
뽀얀 안개만 자욱하네.
손 끝으로 흘린 눈물 속에
어둠은 사라지고
동녘에 해 뜰 때
빈 노트엔 어설픈 낙서뿐
詩作마다
파도처럼 굽이치는 물결
흘러간 세월에 잃어버린 청춘
이별 뒤에 젖어드는 그리움
손 끝으로 흘린 눈물의 낙서
* 가을주말 잘 보내셨나요?
지난주 하루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3천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미국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하니 바이러스의 무서움을 새삼 느낍니다.
환절기 개인위생에 신경쓰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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