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의 기도
안희선
차갑고 외로운 세상 속에서도
그대에게 이르는 길이 따뜻하게 하소서
여윈 바람의 뼈마디마다
상처로 새겨진 그리움을 아프지 않게 하소서
모진 어둠 속에서도 등불같은 그대를 만나
새벽 종소리 출렁이는 빛 한가운데서
기쁨 충만한 영혼이 되게 하소서
더욱 고요해진 내 마음 안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그런 오랜 사랑을 만나게 하소서
*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미국의 다우지수가 1년여만에 다시 만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경제회복의 시작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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