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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내 그리움의 바다 _ 한순희

by 홍승환 2009. 10. 14.

 

내 그리움의 바다

 

                                   한순희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지
가벼운 미풍에도
쉼없이 흔들리는 파도
그대 그리는 마음
짓눌려 멍이 들어
내 그리움의 바다는
저리 파랗게 물 들었는가

기다리면 되는 줄 알았어
만선의 꿈을 안고 귀향하는
희망의 고깃배처럼
그대 보고픈 마음은
멀리 바다 가운데 한 점
섬이 되었어

내 그리움의 바다에
풍랑이 일면
섬이 된 나에게
그대 닿을 수 없을지 몰라
이젠
돌아오라 그대여
내 그리움의 바다
저물기 전에

 

 

* 2009년 10월 14일 수요일입니다.

  월, 화 용인에 있는 휴먼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위기로 가득차 있지만 그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일들로도 가득차 있습니다.

  지혜로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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