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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하늘빛 고운 당신 _ 심성보

by 홍승환 2009. 6. 25.

 

하늘빛 고운 당신 

 

                                        심성보


사랑하고 싶습니다
당신 하나를
별이 떠있는 작은 언덕에서
하얀 당신의 손을 잡고 싶습니다

하늘이 슬픈 날에는
슬픈 비가 되어
당신의 가슴에 스미고 싶고
마음이 추운 날에는
당신의 가슴속
따스한 불이 되고 싶습니다
사랑 하고 싶습니다
내 생애의 단 한 사람을
목숨이 다하도록
당신을 지키고 싶습니다

나 숨이 다하여 쓰러지는 날
사랑하여 살만 하였다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 2009년 6월 25일 6.25 사변 59주년입니다.

  이산가족들과 많은 이들이 고대하는 통일이 언제쯤 될까요? 

  통일을 염원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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