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가고 싶다
이정하
함께 가고 싶다,
어떤 길이건 간에
너와 함께 가고 싶었다.
너는 남아 있고
나만 가야 하는것이
우리의 불행인 것을..
얼마나 많이 내 뒷모습을
네게 보여야 하는가
한없이 늘어져 있는 내 어깨를
네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나는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쓸쓸한 내 뒷모습을 지켜보다
끝내 고개만 떨군 너도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우리 함께 가자
가슴 가득히 사랑만 품고
*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더운 한 주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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