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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고백 _ 최문자

by 홍승환 2009. 4. 9.

 

고백

 

                          최문자

 

 

향나무처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제 몸을 찍어 넘기는 도낏날에
향을 흠뻑 묻혀주는 향나무처럼
그렇게 막무가내로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 봄이 벌써 끝난 것처럼 한낮에는 한여름 날씨입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