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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법의 사랑 _ 김정한

by 홍승환 2009. 4. 3.

 

마법의 사랑

 

                               김정한

 

 

나도 언제인가는
과거만을 추억하는 존재가 되겠지요

세상에 태어나 가장 착한 왕자를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던 신데렐라처럼,
마법에 걸린 공주가 되어,
사랑했던 그 때를 추억하겠지요

그 어떤 에덴 속의 과일도 맛이 없었고
시각을 유혹하는 화려한 카라꽃의 향도 거부한 채
한 사람에게만 오감이 막혀버렸던
그 때를 추억하겠지요

내게 사랑의 마법을 건
착한 왕자의 애절한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미치도록 사랑한 그 때를 그리워 하겠지요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있다면,
사랑이라는 마법에 걸린 순간이었다고,
육신이 숨쉬지 않는 그 어느 때가 오면...
그렇게 추억하겠지요

 

 

* 화창한 금요일 아침입니다. ^^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행복한 하루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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