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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_ 김정한

by 홍승환 2009. 1. 19.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김정한


당신을 내 안에 담았어요
아주아주 깊은 곳에
당신이 흘린 웃음, 따뜻한 목소리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내 안에 담았어요

누가 뭐래도
당신의 그 어떤 것도 버릴 수가 없어요
당신의 그 어떤 것도 지울 수가 없어요

눈물날 만큼 보고 싶기에
죽을 만큼 그립기에
너무나 소중한 나의 사람이기에
슬프디 슬픈 사랑이지만
내 안에 당신을 담았어요

허락받지 않고 당신을 내 안에 담아
정말 미안해요
허락받지 않고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
정말 미안해요
사랑해요, 당신을

 

 

* 오랜만에 따뜻한 주말이었습니다. ^^

  올해는 설날이 1월에 있어 시간이 더 빨리 가는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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