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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의 반 _ 정지용

by 홍승환 2008. 11. 25.

 

그의 반

 

                                     정지용

 

 

내 무엇이라 이름하리 그를?
나의 영혼 안의 고운 불,
공손한 이마에 비추는 달,
나의 눈보다 값진이,
바다에서 솟아 올라 나래 떠는 금성,
쪽빛 하늘에 흰꽃을 달은 고산식물,
나의 가지에 머물지 않고
나의 나라에서도 멀다.
홀로 어여삐 스사로 한가러워 - 항상 머언 이,
나는 사랑을 모르노라 오로지 수그릴 뿐.
때없이 가슴에 두 손이 여미여지며
구비 구비 돌아나간 시름의 황혼길 우 -
나 - 바다 이 편에 남긴
그의 반 임을 고이 지니고 걷노라.

 

 

* 꼭 필요한 것들은 평소에는 필요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필요를 느낄 때는 이미 늦었거나 상황이 좋지 않아 준비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스티븐코비 박사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에 나오는

  중요하  지만 급하지 않은 일들에 해당되겠죠.

  오늘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들을 준비하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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