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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수평선을 바라보며 _ 이해인

by 홍승환 2008. 10. 30.

 

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 가을이 깊어가는 하루하루입니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기 적합한 환경입니다. ^^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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