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을 바라보며
이해인
당신은
늘 하늘과 맞닿아 있는
수평선과 같습니다
내가
다른 일에 몰두하다
잠시 눈을 들면
환히 펼쳐지는 기쁨
가는 곳마다
당신이 계셨지요
눈감아도 보였지요
한결같은 고요함과
깨끗함으로
먼데서도 나를 감싸주던
그 푸른 선은
나를 살게 하는 힘
목숨 걸고
당신을 사랑하길
정말 잘했습니다
* 가을이 깊어가는 하루하루입니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기 적합한 환경입니다. ^^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필 깎는 시간 _ 김재진 (0) | 2008.11.03 |
---|---|
별하나 _ 김용택 (0) | 2008.10.31 |
꿈을 생각하며 _ 김현승 (0) | 2008.10.29 |
비스듬히 _ 정현종 (0) | 2008.10.27 |
가을엽서 _ 안도현 (0) | 2008.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