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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편지지 속의 요정 _ 원태연

by 홍승환 2008. 9. 8.

 

편지지 속의 요정

 

                                        원태연

 

 

쉽지 않은 일이다. 편지지 속의 요정과 얘기하는 일은
수줍음이 많은 요정은 마음이 약한 요정은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나에게 늘 위로가 되어준다
일기장 한 귀퉁이에 끄적여 놓았던 낙서를
다시 쓰고 있을 때
풍경을 그린 수채화를 색깔별로 표현하고 있을 때
편지지 속의 요정은
누구에게 보내고 싶은 생각인지를 알려준다
쉽지 않은 일이다. 편지지 속의 요정과
편지를 보내야할 얼굴에 대해서 얘기하는 일은

 

 

* 가을인 듯 싶더니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씨입니다.

  건강에 주의 하시고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