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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리움 _ 김광수

by 홍승환 2008. 6. 23.

 

그리움

                                       김광수



그렇게도 정겨웠던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가는 시간은 또 그렇게 흐르더라도
변함없는 가슴앓이는
풀꽃더미 속의 잘 익은 산딸기처럼
당신의 사랑으로 타는 그리움입니다.

잊지 못해 녹아드는 마음은
시간의 둘레에서 숨죽이고
살아온 만큼의 후회와
또 그만큼의 고통과 이해와 사랑이
낡은 시계바늘 위에서
돌아 올 수 없는 그림자로 서성입니다.
떠나는 이의 눈빛으로 남은 안타까운 사랑과
보내는 이의 가슴으로 타는 서러운 그리움이
지울 수 없는 일기로 남을 때마다
오늘하루도
당신의 더욱 큰사랑으로 시작합니다.

 

* 화창한 주말 잘 보내셨나요?

  6월의 마지막 주 멋지게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