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끝인 줄 알았네
최옥
진정 그대가
내 외로움의 끝인 줄 알았네
그대 처음 만나던 날
그대가 시작이란 걸
내 외로움의 시작이란 걸
나 어찌 몰랐을까
그대를 두고 매일 밤
이별의 연서를 쓰게 될 줄
나 어찌 몰랐을까
그대를 통해 내다보고
싶었던 세상이
바람부는 광야인 줄
나 어찌 몰랐을까
그대의 뒷모습을 본 것처럼
자꾸만 아득해지는 가슴을 안고
그래도 되묻고 싶어지는 말
그대 아직 나의 님인가요
* 2008년 3월의 마지막날입니다.
2008년 새해 첫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4분기가 지나가네요. ^^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현재의 시간들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 혹은 그리움 _ 조병화 (0) | 2008.04.02 |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_ 정호승 (0) | 2008.04.01 |
좋은 사람 _ 노여심 (0) | 2008.03.28 |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중에 _ 도종환 (0) | 2008.03.27 |
생의 감각 _ 김광섭 (0) | 2008.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