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가슴에 묻어두겠습니다
이선형
지독한 미움을 알기까지
아름다움을 몰랐습니다
커가는 아픔을 알기까지
상처도 몰랐습니다
한 발자국 밖에 서 보면
둘이라는 믿음이 소중함에도
혼자만의 사랑으로
붙잡지 못한 안타까움이었습니다
더 많은 날을 그리워 할 고통도
소리 없는 가슴에 묻어두겠습니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오는 울음도
돌아서면 붙잡는 미련까지도
처음부터 몰랐습니다
이별은 누구도 알지 못했습니다
올 때는 전부를 주고 남김없이 가져가는 것
저절로 눈물이 나는
사랑만은 아닐 것이라 봅니다
*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가 변한다고 합니다.
미소와 즐거움으로 시작된 아침은 하루종일 좋은 일들로 채워진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고 싶다는 말 _ 이해인 (0) | 2008.01.31 |
---|---|
나무는 _ 류시화 (0) | 2008.01.30 |
홀로 있는 시간은 _ 류시화 (0) | 2008.01.28 |
내 가까이 있는 사랑 _ 용혜원 (0) | 2008.01.25 |
작은 대나무 다리 위에서 _ 류시화 (0) | 2008.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