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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시집1059

그렇게 살리라 _ 이경식 그렇게 살리라 이경식 가고 싶어라 그 곳으로 고요히 흐르는 여인의 마음 속으로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듯 나의 생을 느끼고 싶어라 찾고 싶어라 그 곳에서 따뜻하게 흐르는 여인의 가슴 속에서 시냇물에 목을 축이듯 나의 삶을 가꾸고 싶어라 그 곳에 이르면 함께 둘이서 오두막이 되리라 땅에게 입을.. 2009. 3. 4.
그리움의 숫자만큼 미소를 짓자 _ 송정숙 그리움의 숫자만큼 미소를 짓자 송정숙 사랑하는 사람 기다릴 때는 다림질을 하자 짹깍이는 시계 소리 곱게 다리고 그리움 뿌려가며 옷을 다리자 사랑하는 사람 기다릴 때는 다림질을 하자 나오는 한숨 곱게 다려 다려진 숫자만큼 미소를 짓자 사랑하는 사람 기다릴 때는 다림질을 하자 기다림은 애.. 2009. 3. 3.
기도 _ 김옥진 기도 김옥진 소유가 아닌 빈 마음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왔던 내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나갈 내 사랑은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보다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 2009. 2. 18.
그대가 있음으로 _ 박성준 그대가 있음으로 박성준 어떤 이름으로든 그대가 있어 행복하다 아픔과 그리움이 진할수록 그대의 이름을 생각하면서 별과 바다와 하늘의 이름으로도 그대를 꿈꾼다 사랑으로 가득찬 희망 때문에 억새풀의 강함처럼 삶의 의욕도 모두 그대로 인하여 더욱 진해지고 슬픔이라 할 수 있는 눈물조차도 .. 2009.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