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그스타272

비 오는날 그대와 _ 손혁준 비 오는날 그대와 손혁준 언제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습니다. 하늘이 베푸는 구름의 향연 바람의 변주곡 비의 세레나데를 들으며 나는 하염 없이 걷고 또 걷습니다. 문득 들려오는 비의 속삭임과, 바람에 실려오는 님의 목소리 비가 내리는 날이면 나는 그대와 마주칠 .. 2008. 7. 16.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_ 정유찬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정유찬 우연히 아주 우연히 다가온 당신께 제가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 그건 정말 가슴 아팠습니다 그런 저에게 환한 웃음을 보여준 당신… 제게도 가진 것이 있다는 충만감을 주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다가 왔지만 너무나도 소중해진 당신께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제가 모.. 2008. 7. 15.
여름밤 그리고 그대 _ 김진학 여름밤 그리고 그대 김진학 창백하게 서있는 몇 개의 가로등만 혼신의 힘으로 희미하게 밝히는 불빛 사이 부드러운 곡선으로 내리는 이슬비 어둔 비 내리는 허공에 떠오르는 익숙한 얼굴 하나 분명 익숙한 얼굴인데도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낯선 사람들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그대는 비오는 여름.. 2008. 7. 14.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_ 도종환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도종환 바람이 그치면 나도 그칠까 발이 멈추면 나도 멈출까 몰라 이 세상이 멀어서 아직은 몰라 아픔이 다하면 나도 다할까 눈물이 마르면 나도 마를까 석삼년을 생각해도 아직은 몰라 닫은 마음 풀리면 나도 풀릴까 젖은 구름 풀리면 나도 풀릴까 몰라 남은 날이 많아서 .. 200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