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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조화로운 삶 _ 이선형

by 홍승환 2007. 10. 25.

 

조화로운 삶 

 

                                    이선형


맑음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투명하다
자신의 몫을 나누는 무심함은
오래도록 향기가 될 것이니

가치 있는 나눔은 아름다운 사람이
비우고 터득한 의미를 나누는 것이니

사물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다
그 깊이를 통찰하고 함께 하는 것이니

성찰의 참됨은 다가오는 아픔을
다스리는 지혜로움과 자기 정리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니

삶의 무게를 가벼이 하는
투명하고 순수함 누구에게나 있다
자신의 눈을 뜰 때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여럿이나 하나임을

 

 

* 어느덧 10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독서도 많이 하시고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고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