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운 삶
이선형
맑음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투명하다
자신의 몫을 나누는 무심함은
오래도록 향기가 될 것이니
가치 있는 나눔은 아름다운 사람이
비우고 터득한 의미를 나누는 것이니
사물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다
그 깊이를 통찰하고 함께 하는 것이니
성찰의 참됨은 다가오는 아픔을
다스리는 지혜로움과 자기 정리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니
삶의 무게를 가벼이 하는
투명하고 순수함 누구에게나 있다
자신의 눈을 뜰 때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여럿이나 하나임을
* 어느덧 10월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독서도 많이 하시고 맛난 음식도 많이 드시고 가을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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