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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왜 하필 당신은 _ 유미성

by 홍승환 2007. 10. 22.

 

왜 하필 당신은 

 

                                 유미성

 


보내고 쉽게 잊혀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죽도록 미워지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 당신은
보내고 더욱 사랑하게 되는 사람일까요

 

보내고 아무 미련 남지 않는
사람이면 좋았을 텐데

왜 하필이면 당신은
보내고 더욱 눈물나게 하는 사람인가요.

 

 

* 주말과 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는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인다고 하네요.

  짧아서 더욱 소중한 가을날의 정취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