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인사
홍수희
당신이 그리운 만큼
내 인사는 짧아집니다
그 많은 생각과
그 기나긴 기다림과
처절했던 고뇌의 늪을
지나온 후에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당신을 마주친다 하여도
어깨와 어깨를 스쳐 가는
그 시간만큼
안녕하세요,
가슴이 시리면 시리는
그 만큼으로
사랑이란 것이
구구절절이 설명이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당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그만큼으로
내 인사는 짧아집니다
안녕하세요,
* 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중복입니다.
이번주부터 다음주까지가 휴가시즌의 피크라고 하네요. ^^
더운 여름 시원한 마음가짐으로 쿨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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