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아름다운 선택 _ 홍수희

by 홍승환 2007. 6. 20.

 

아름다운 선택

 

                                   홍수희

 

 

숨 고르는 길목마다

오던 길도
갈래지어 펼쳐집니다

눈 한 번
깜박일 때마다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달콤한 것보다는
오히려 메마른 것을

넘치는 것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것을

평탄한 길보다는
굽고 후미진 길을

아름다운 이여,

이것이 당신께 닿는
외길입니까

 

 

*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시원하네요. ^^

  장마 전의 흐린 날씨를 즐기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