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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눈물 물고기의 사랑 _ 김현태

by 홍승환 2014. 6. 25.

눈물 물고기의 사랑

 

                                           김현태

 

 

눈물에서만 산다는 물고기
눈물 물고기

눈물이 마르면
곧장 숨을 헐떡이고 마는,

그리하여
상처 지닌 사람들의 가슴만을
찾아 헤매는
슬프고 가련한 무지개빛 비늘

이제 누구의 가슴으로 갈 것인가
평생토록 물장구 쳐도
다 닳지 않을,

내 안에 눈물물고기가 산다
그대가 있다

 

 

* 2014년 6월 25일 수요일입니다.

  늘 꿈꾸던 것들은 언젠가는 데자뷰처럼 현실에서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늘 생각하는 그대로 이루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꿈을 잃지 않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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