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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꽃샘추위 _ 정연복

by 홍승환 2014. 3. 7.

 

꽃샘추위

 

                                       정연복

 

이별은 쉽게
허락되지 않는 것

겨울 끝자락의
꽃샘추위를 보라

봄기운에 떠밀려
총총히 떠나가면서도

겨울은 아련히
여운을 남긴다

어디 겨울뿐이랴
지금 너의 마음을
고요히 들여다 보라

바람 같은 세월에
수많은 계절이 흘렀어도

언젠가
네 곁을 떠난
옛 사랑의 추억이
숨결처럼 맴돌고 있으리

 

 

* 2014년 3월 7일 금요일입니다.

  흥하는 리더는 남의 비판을 경청하고 기뻐합니다.

  망하는 리더는 남이 무슨 말을 하지 않을까 걱정만 합니다.

  주위의 말을 경청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