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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용서의 기쁨 _ 이해인

by 홍승환 2014. 2. 13.

용서의 기쁨

 

                               이해인

 

 

산다는 것은.
날마다 새롭게 용서하는 용기,
용서 받는 겸손이라고 ,
일기에 썼습니다.

마음의 평화가 없는 것은,
용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기쁨이 없는 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이라고,
나직이 고백합니다.

수백 번 입으로 외우는 기도보다,
한 번 크게 용서하는 행동이,
더 힘있는 기도일 때도 많습니다.

누가 나를 무시하고 오해해도,
용서할 수 있기를,
누가 나를 속이고 모욕해도,
용서할 수 있기를,
간절히 청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용서하는 기쁨,
용서받는 기쁨입니다.

 

* 2014년 2월 13일 목요일입니다.

  용서와 배려는 평화와 기쁨을 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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