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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겨울의 꽃을 피우네 _ 정유찬

by 홍승환 2013. 11. 27.

 

겨울의 꽃을 피우네

                                           정유찬

 

문틈 사이로
찬 바람 불고

서늘한 기운이
온몸으로 스미는
추운 날에도

훈훈하게
맘 쓰는 사람들

사랑스런 눈망울
맑은 웃음은

이 골목 저 골목
구불구불 돌며

향기로 가득한
겨울의 꽃을 피우네

세상이 어려워도
아름다운 마음 있으니

까마귀
깍깍 울어도

기쁜 소식 전해다오
까치야

 

* 2013년 11월 27일 수요일입니다.

  관계란 자신이 한 만큼 돌아오는 법입니다.

  먼저 관심을 가져주고, 먼저 다가가고, 먼저 공감하고,

  먼저 칭찬하고, 먼저 웃으면 그 따뜻한 것들이 돌아옵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