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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희망 _ 정연복

by 홍승환 2013. 11. 15.

 

희망 

 

                          정연복

 


바람에 지는 꽃잎을
서러워하지 말자

꽃잎이 떨어진 그 자리에
열매의 속살은 돋으리

서산마루를 넘는 석양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지 말자

내일 아침이면
눈부시게 태양은 다시 떠오르리

칠흑 같은 어둠 속 폭풍우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말자

이윽고 파란 하늘 저 편
찬란한 무지개가 피어나리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희망의 씨앗을 품고 있다

 

 

*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입니다.

  창의력과 상상력은 일탈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매일 규칙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반복하는 힘과

  그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하루끼는 말합니다.

  꾸준하게 반복하는 무언가를 찾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