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황금찬
아침을 기다리며 산다.
지금은 밤이래서가 아니고
아침이 아니기 때문이다.
아침을 맞으면
또 그 다음의 아침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수없이 많은 아침을
이미 맞았고 또 맞으리
하나 아침은 기다라는 것이다.
이미 맞은 아침은
아침이 아니었고
이제 맞을 아침이 아침일 것 같다.
아침을 기다리는 것은
그 아침에 날아올
새 한마리가 있기 때문이다.
* 2013년 8월 5일 월요일입니다.
명쾌한 통찰력은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위험요인들을 제거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한 주의 시작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이런 세상을 꿈꾼다 _ 서태우 (0) | 2013.08.07 |
---|---|
큰 나무 아래서 _ 김정한 (0) | 2013.08.06 |
마음을 위한 기도 _ 이해인 (0) | 2013.08.01 |
청록색 _ 천상병 (0) | 2013.07.30 |
나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_ 미카엘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