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거지 해장국집
노태웅
버리자
넘치는 마음
시간 지나면
언제나
제자리인걸
미리 선택되지 못하고
헤매던 그 많은 시간이
기다림 속에 엮여
해장국집 벽에 걸려있다
어제를 털고 일어선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피로를 풀던
어제의 덜깬 취기가
우거지 해장국집
이른 새벽을 두드리고 있다.
* 2013년 7월 24일 수요일입니다.
한 사람의 좋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추락하거나
안 좋던 이미지도 시간이 지나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평판을 만드는 법입니다.
좋은 평판을 쌓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록색 _ 천상병 (0) | 2013.07.30 |
---|---|
나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_ 미카엘 (0) | 2013.07.29 |
무서운 나이 _ 이재무 (0) | 2013.07.22 |
내 소망 하나 _ 유안진 (0) | 2013.07.18 |
장미의 사랑 _ 홍영철 (0) | 2013.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