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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우거지 해장국집 _ 노태웅

by 홍승환 2013. 7. 24.

 

우거지 해장국집

 

                                      노태웅

 

 

버리자
넘치는 마음
시간 지나면
언제나
제자리인걸

미리 선택되지 못하고
헤매던 그 많은 시간이
기다림 속에 엮여
해장국집 벽에 걸려있다

어제를 털고 일어선
오늘을 사는 사람들이
피로를 풀던
어제의 덜깬 취기가
우거지 해장국집
이른 새벽을 두드리고 있다.

 

 

* 2013년 7월 24일 수요일입니다.

  한 사람의 좋던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추락하거나

  안 좋던 이미지도 시간이 지나 좋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평판을 만드는 법입니다.

  좋은 평판을 쌓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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