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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무서운 나이 _ 이재무

by 홍승환 2013. 7. 22.

 

무서운 나이

 

                                             이재무



천둥 번개가 무서웠던 시절이 있다
큰 죄 짓지 않고도 장마철에는
내 몸에 번개 꽂혀올까봐
쇠붙이란 쇠붙이 멀찌감치 감추고
몸 웅크려 떨던 시절이 있다
철이 든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새 한 아이의 아비가 된 나는
천둥 번개가 무섭지 않다
큰 죄 주렁주렁 달고 다녀도
쇠붙이 노상 몸에 달고 다녀도
그까짓 것 이제 두렵지 않다.
천둥 번개가 괜시리 두려웠던
행복한 시절이 내게 있었다

 

 

* 2013년 7월 22일 월요일입니다.

  밤새 요란한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졌을 때 실수와 사고가 나는 법입니다.

  한 주의 시작 집중력을 더 갖춰야겠습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