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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마음의 태양 _ 조지훈

by 홍승환 2013. 1. 30.

 

마음의 태양

 

                                        조지훈

 


꽃 사이 타오르는 햇살을 향하여
고요히 돌아가는 해바라기처럼
높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맑은 넋을 살게 하자.

가시밭길 넘어 그윽히 웃는 한 송이 꽃은
눈물의 이슬을 받아 핀다 하노니
깊고 거룩한 세상을 우러르기에
삼가 육신의 괴로움도 달게 받으라.

괴로움에 짐짓 웃을 양이면
슬픔도 오히려 아름다운 것이
고난을 사랑하는 이에게만이
마음 나라의 원광(圓光)은 떠오른다.

푸른 하늘로 푸른 하늘로
항시 날아오르는 노고지리 같이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받들어
그 속에 높은 넋을 살게 하자.

 

 

* 2013년 1월 30일 수요일입니다.

  모든 조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결국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들이 함께 능력을 발휘해야만 무언가를 이룰 수 있는 법입니다.

  함께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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