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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12월엔 _ 이희숙

by 홍승환 2012. 12. 28.

 

12월엔

 

                                  이희숙



그리움이 얼마나 짙어
바다는 저토록 잉잉대는지
바람은 또 얼마나 깊어
온몸으로 뒤척이는지 묻지 마라
차마 말하지 못하고
돌아선 이별처럼
사연들로 넘쳐나는 12월엔
죽도록 사랑하지 않아도 용서가 되고
어쩌다보니 사랑이더라는
낙서 같은 마음도 이해가 되는 12월엔

 

 

* 2012년 12월 28일 금요일입니다.

  2012년의 마지막 금요일과 주말입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행복하고 의미 있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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