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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길 _ 홍세희

by 홍승환 2012. 11. 2.

 

 

                                          홍세희

 


나는 알고 있다
꼬부라진 길모퉁이 지나면
아름다운 또 다른 길이 있다는 것을
그 길 지나면
또 다른 내리막길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 길 지나면
힘든 오르막도 있지만
그 옆 옥수수 밭에서 잠시 쉬어 가면 된다는 것을
그래도 늦지 않다는 것을

사람들은 모른다
길을 가다가 쉬어가도 된다는 것을
그래서 그들은 바쁘다

 

 

* 2012년 11월 2일 금요일입니다.

  가장 많은 학생을 가르치기보다는 가장 많은 스승을 키우는 것.

  가장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기보다는 가장 많은 리더를 키우는 것.

  겉으로 화려하기 보단 속으로 알찬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금요일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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