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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빛 _ 허형만

by 홍승환 2012. 10. 11.

 


 

                                    허형만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우리의 앞길이 꽉막힌 동굴이 아닌 빛이 보이는 터널임을 믿습니다.

  긍정적인 사고와 행동은 마음의 근육을 키워냅니다.

  빛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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