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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너는 왜 꽃이 되지 못하는가 _ 허영미

by 홍승환 2012. 7. 25.

 

너는 왜 꽃이 되지 못하는가

 

                                                          허영미

 

 

사랑아
너는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계절이 닿는 곳마다
붉은 입김으로 피어나는
꽃, 꽃...
햇살 맑아 서러운 날에

내 가슴 독-도(獨-島)엔
꽃-봉 부질없이 시들어
이미 사랑은 없다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어리석게도 너는

 

 

* 2012년 7월 25일 수요일입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과 마음 다스리기에 신경 써야겠습니다.

  시원한 마음가짐의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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