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서정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메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 2012년 2월 24일 금요일입니다.
한 주가 지나가는 속도가 빛의 속도처럼 빠르네요.
놓치고 지나가는 일 없도록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처럼 살기 _ 이경숙 (0) | 2012.02.28 |
---|---|
흔들리며 피는 꽃 _ 도종환 (0) | 2012.02.27 |
사람과 사람 사이 _ 홍관희 (0) | 2012.02.23 |
희망 _ 천상병 (0) | 2012.02.22 |
젊음의 바다 _ 박두진 (0) | 201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