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풍경
윤동주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 2011년 10월 5일 수요일입니다.
얼리어답터들의 기대를 깨고 아이폰5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4를 조금 개량한 아이폰4S로는 아이폰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의문이네요.
쇼옴니아를 버리기 위해 아이폰5를 기다려왔던 저로써도 조금 허탈하네요. 쩝.
가을하늘 새털구름과 함께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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