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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언제나 소중한 당신 _ 정유찬

by 홍승환 2011. 2. 9.

 

 

언제나 소중한 당신 

 

                                             정유찬


당신은
세상의 별입니다

무엇을 추구하든
어떤 삶을 살고 있든

밤하늘을 수 놓은
별 중의 별입니다

당신이 만나는
사람도 별이고

당신이 만났던
사람도 별이지요

당신은
별무리 안에 있는
별입니다

당신이 사라지면

어둠이 되어
모든 별을
가슴에 품겠지요

언제나 소중한 당신

어둠이 되어도
별을 빛나게 할
당신

 

 

* 2011년 2월 9일 수요일입니다.

  32살의 젊은 시나리오 작가 겸 감독인 최고은씨의 사망 소식이 마음을 씁쓸하게 하네요.

  너무 굶다가 이웃집 문을 두르렸으나 아무도 없어 남은 밥과 김치가 있으면 좀 달라는 메모가 마지막 유언장이 되어버렸다는...

  억대 개런티를 받는 영화배우들에 반해 먹을 것이 없이 굶어 죽는 영화인의 이야기는 우리사회의 양지와 음지를 보여주네요.

  주위에 우리의 관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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