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이나
이소연
언제쯤이나
우리는 자운영꽃처럼 한번 웃어볼까나
자신을 지키려고 가시를 세우지도 않고
잘 보이려고 선행을 부풀리지도 않고
남국의 햇살을 머리에 인 채
천리를 마다않고
손님처럼 찾아오는 꽃,
언제쯤이나
우리는 세상 시름 놓아버린
흰 구름이 되어볼까나
어떤 색깔로도 물들이지 않고
원시(元始) 그대로인 눈물,
그런 눈물이 키워내는
지상의 꽃들은 얼마나 어여쁠까?
* 2011년 2월 8일 화요일입니다.
세계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는 이집트 사태의 원인은 취업난과 물가상승입니다.
특히 인도인의 주요식품인 양파의 물가가 천정부지로 높아진 결과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은데 정부의 지혜로운 대처가 절실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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