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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잠의 집 _ 이해인

by 홍승환 2010. 12. 23.

 

잠의 집

 

                                 이해인



나는 때때로
걸어다니는
잠의 집이다

눈을 감으면
언제라도
꿈을 데려올 수 있는
고요한 잠의 노래이다

눕지 않고도
잠을 잘 수 있는
내 몸의 신비를

나는
감사하고 감사하며
잠 속의 하느님을 만난다

잠 속에서
그분을 새롭게 믿고
포근하게 사랑한다

 

 

* 2010년 12월 23일 목요일입니다.

  내년도 경제전망은 불확실성의 연속이네요.

  미국, 일본, 유럽 3대경제대국들의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죠.

  불확실한 하루 명쾌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