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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당신이 참 좋습니다 _ 김정한

by 홍승환 2010. 12. 15.

 

당신이 참 좋습니다 

 

                                          김정한


가진 것 많지 않아도

마음이 따뜻한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달려가 안겨도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넉넉한 당신이 좋습니다.
내가 죽을 만큼 힘이 들 때,
말없이 내 등을 두드리며

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당신이 좋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늘 그 자리에서 편안함을 주고,
마주 바라만 보아도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당신이 좋습니다.
당장 만나지 않아도

이름만 떠올려도 기분이 좋아지는 당신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기댈 수 있는 진실의 언덕이 있고,

언제 어디서나 마음 나눌 수 있는,
순수의 강물이 흐르는 내 어머니 품 속 같은 사람,

그런 당신이 참 좋습니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늘 한결같이 따뜻한,
나만의 당신으로 내 곁에 오래오래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당신이 있어 나 지금 행복합니다.

당신이 참 좋습니다.

 

 

* 2010년 12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입니다. 체감온도 영하20도라고 하네요.

  코스피 지수가 2007년 이후로 3년만에 2000포인트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기, 전자, 화학, 자동차 대기업들만 좋을뿐 중소형주들은 여전하군요.

  상징적인 2000포인트 달성 이후가 기대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홍승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