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의 시 한 편

조화로운 삶 _ 이선형

by 홍승환 2010. 7. 12.

 

조화로운 삶 

 

                                        이선형


맑음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투명하다
자신의 몫을 나누는 무심함은
오래도록 향기가 될 것이니

가치 있는 나눔은 아름다운 사람이
비우고 터득한 의미를 나누는 것이니

사물은 나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다
그 깊이를 통찰하고 함께 하는 것이니

성찰의 참됨은 다가오는 아픔을
다스리는 지혜로움과 자기 정리의 무게를
덜어내는 것이니

삶의 무게를 가벼이 하는
투명하고 순수함 누구에게나 있다
자신의 눈을 뜰 때
바다로 가는 강물처럼 여럿이나 하나임을

 

 

* 2010년 7월 12일 월요일입니다.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컵은 스페인으로 돌아갔네요.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는 비야나 포르란도 아닌 8경기의 승부를 모두 맞춘 예언문어가 아닐까 싶네요.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아침의 시 한 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물리학 _ 김인육  (0) 2010.07.14
마음세탁소 _ 김종제  (0) 2010.07.13
향기로운 하루를 위해 _ 이해인  (0) 2010.07.09
나의 작은 행복 _ 하원택  (0) 2010.07.08
따스한 웃음을 _ 이해인  (0) 201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