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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하늘 _ 정연복

by 홍승환 2010. 6. 7.

 

하늘


 

                                     정연복

 


한 하늘 아래
우리가 살고 있어요

나는 여기에 있고
님은 구름 저 멀리 계시지만

님이 보고 싶어 안달이 나면
가만히 하늘을 바라봅니다

님도 지금 저 멀리에서
내가 보고 싶어

님도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신다면

우리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마음으로 만날 수 있어요

하늘 가득
님의 모습이 있어요

나를 향해
살짝 미소지으시는 님

보일 듯 말 듯
님의 어여쁜 모습에

터질 것만 같은 그리움은
넘치는 사랑의 행복이 되어요

이렇게 우리는
한 하늘 아래

하나의 사랑 안에
살고 있어요

나 님이 좋아 어쩔 줄 모르고
님도 나를 좋아하는

우리의
작고 예쁜 사랑

 

 

* 2010년 6월 7일 월요일입니다.

  여름같은 봄날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한 주의 시작 힘차게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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