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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멈추지 말라고 _ 정공량

by 홍승환 2010. 5. 13.

 

멈추지 말라고

                                     정공량

 


멈추지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삶에 지쳐 세상 끝에 닿았다 생각되더라도
멈추지 말라고 멈추지는 말라고
흐르는 바람이 내게 말했습니다

길은 어디까지 펼쳐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길은 그 어디까지 우리를 부르는지
아직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오직 내일이 있기에 여기 서서
다시 오는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누가 밀어내는 바람일까
흐느끼듯 이 순간을 돌아가지만
다시 텅 빈 오늘의 시간이 우리 앞에 남겨 집니다
내일은 오늘이 남긴 슬픔이 아닙니다
내일은 다시 꽃 피우라는 말씀입니다
내일은 모든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오직 하나의 먼 길입니다

 

 

* 2010년 5월 13일 목요일입니다.

  LG와 삼성이 미래주력분야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1910년대의 자동차, 1980년대의 컴퓨터, 2000년대의 IT 다음의 변화는 무엇일까요?

  인구의 고령화와 화석연료의 고갈에 따른 대체에너지와 헬스케어가 눈에 띄네요.

  내일을 생각해 보시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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