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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허락된 혼자만의 사랑 _ 김철현

by 홍승환 2010. 5. 12.

 

허락된 혼자만의 사랑

                                           김철현


눈을 감고 너에게 다가가면
너는 언제나 내 가슴에 있는데
눈을 뜨고 너를 잡으려하면
너는 언제나 저만치 달아난다.

가까이 있는듯하여 너를 부르면
대답 없는 너는 미소만 보내고
너를 향해 웃음으로 다가가려지만
너는 언제나 뒤돌아서 멀어진다.

늘 너에게로 가려했던 나
언제나 나에게서 멀어지는 너
때로 나에게로 오려고 했던 너
너에게서 너무 멀리 있었던 나

엇갈린 운명은 장난처럼
평행선을 그어 놓은 채 긴 세월을
어쩔 수 없이 혼자만의 사랑을
그렇게 하도록 허락 했을 뿐이다.

 

 

 

* 2010년 5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작년 2월 이후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2%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서 금리를 계속 동결할 지 궁금하네요.

  봄바람이 시원한 하루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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