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利己心)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이기심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게 심하면 문제가 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사회라는 집단의 하나의 구성원이 되어 살아가는데 각 개인은 본인이 원하든 아니든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이기심을 어느 정도 억제해야 한다고 배운다. 이런 학습으로 인해 타인을 위해 행동하게 되고 그것이 도덕적 또는 공익적이라는 만족감을 얻게 된다.
그러나 과연 남을 위해서
자신을 무시해도 좋은가? 라는 의문은 남는다.
일반적으로 이기심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이기심이 빈부격차를 심화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이기심이 있기에 개인과 사회가 유지 발전되는 면도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사회라는 집단을 떠나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개인의 이기심을 사회공동체 모두의 이익에 효과를 나타나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개인의 이익이 공동체의 이익에 비해 더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인가? 중국 전국시대 조나라의 사상가인 순자는 인간이 타락하는 것의 이유를 ‘무한한 인간의 욕구와 유한한 재화’ 때문이라고 했다. 즉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재화는 유한한데 욕심은 무한하기 때문에 이기심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 계몽기의 사상가였던 볼테르는 그의 책 '캉디드'에서 세상은 선과 악의 혼합이라고 했는데 이 두 가지를 잘 조화시키면 더욱 멋진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기심을 무조건 배제하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을
나는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이기심은 꼭 물질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잘 아는 테레사 수녀는 한 평생을 남을 위한 헌신으로 살았다. 그러므로 테레사 수녀도 자신의 일을 통해 한없는 만족감과 행복을 얻었을 것이다. 이 만족감과 행복감, 테레사 수녀의 삶에 고결한 이기심이 존재했다는 말이다.
테레사 수녀처럼 우리에게는 좀 더 고결한 삶의 가치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기심도 있고, 자신의 지적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이기심, 그리고 자신의 경제력을 높이려는 이기심, 좀 더 멋진 남자나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은 이기심 등이 있다. 이런 이기심은 결코 폄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혼을 할 때 상대방의 조건을 보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만은 없다.
한 줄의 문장에 이기심을 자극한다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는다. 다만 그 이기심에서 죄의식을 느끼도록 하면 안 될 것이다. 이 점만 주의하면 이기심의 법칙은 아주 강렬한 힘을 가지게 될 것이다. 수퍼마켓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는 문장이 있다.
-하나를 사면 하나 더 드립니다.
-한 개 값으로 두 개를 드립니다.
-1+1, 오늘 쌀을 사시면 한 봉지를 더 드립니다.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은 그 제품에 손이 가게 마련이다. 나도 그런 편이다. 아울렛 같은 할인매장에서 옷을 사는 것이나 인터넷에서 좀 더 산 것을 사려고 하는 욕구는 누구에게나 있다. 나는 옷을 살 때 인터넷의 하프클럽이라는 곳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얼마 전에는 그곳에서 9만 원짜리 바지를 7800원에 산 적이 있다. 멋진 옷을 아주 싼 가격에 싸서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이기심은 대개 돈 문제와 결부되는 것이 많다.
돈 문제가 관련된 것이라면 적극적으로 그걸 강조하라.
복권도 그렇다. 전에 주택복권을 발행했을 때 명분은 무주택자를 위한 주택건설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이유 때문에 지갑을 열고 복권을 살까? 그런데 로또복권은 우리의 이기심을 사정없이 자극하고 말았다. 인생역전! 이 한마디는 대단한 이기심의 한 줄인 것이다.
특히 직장인들에는 한방의 심리를 자극하여 많은 사람들이 로또판매처 문을 열도록 만들었다. 외국의 로또에서도 많이 쓰이는 슬로건은 ‘Hey, You never know'이다.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 당신의 인생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비주얼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비교하여 인생역전의 이기심을 지극하고 있다.
물리적 이기심은 물론 심리적 이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한 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면 당신은 대단한 문장가라고 자부해도 좋다.
[이기심의 법칙 한 줄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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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 연구실) www.choico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