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온고지신이란 말이 있다.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안다는 뜻이다. 이 말은 논어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공자의 말 중 ‘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옛 것을 알고 새 것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라는 구절에서 나온 말이다. 옛 것이란 지나간 역사를 이름이다.
역사는 신의 것도 아니고 자연의 것도 아니며 인간의 것이라고 한다. 인간이 만든 것이 바로 역사이므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인간을 공부하는 것과 같다. 역사 속에는 우리보다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생활과 지혜와 지식과 사랑과 분노 등이 녹아 있다. 이렇게 역사에는 의미가 존재하며 의미가 없는 것은 역사가 아니다.
역사는 뒤에 남는 것이 있고 속에 남는 것이 있다고 일찍이 함석헌 옹은 갈파했다. 보통 역사를 말할 때는 뒤에 남는 것을 이르는데 이는 조국의 흥망, 사람들의 변동, 전쟁의 승패, 산업의 성쇠, 학문예술의 업적들이 기록 혹은 유물로 남은 것을 말한다.
그러나 현재의 살아 있는 사실로 남아 있는 것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얼굴모양, 체격, 풍속신앙으로 남아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왜 역사를 알아야 하고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 언론인 송 건호 의 ‘역사와 인생’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역사에는 일반적으로 설화적, 교훈적, 법칙적 인식이 있으며 역사에 관심을 갖고 독서를 계속하면 이 목적은 저절로 달성될 수 있다‘
역사에는 진리가 있고 에너지가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연구하고 활용 못한 탓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여 독도가 역사 속에서 분명히 우리 땅이라는 증거를 많이 들이대면 그들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이다.
역사 속의 사람을 연구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거기에서 얻은 지식과 지혜를 한 줄의 문장에 활용하면 훌륭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역사 속의 문장을 인용한다거나 활용하면 지혜가 담긴 문장을 쓸 수 있다. 삼국지같은 책을 몇 번이나 읽는 사람이 있다. 삼국지에는 중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전쟁과 마케팅, 사람관리 등의 지혜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한두 번 읽어두길 권한다.
고사성어는 활용하면 아주 좋은 문장의 원천이 된다.
특히 고사성어는 그 말에 역사가 담겨 있으므로 고사성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고사성어는 워낙 많으므로 필수적인 것만 찾아보든지 주제별로 된 고사성어를 인터넷 등에서 찾아 자주 활용하면 좋다. 이를테면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나 그러한 사귐을 나타내는 고사성어에는 이런 것들이 있다.
知音(지음) :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 사이의 고사로부터
(거문고) 소리를 알아 듣는다는 뜻에서 유래.
水魚之交(수어지교) : 고기와 물과의 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는 특별한 친분
莫逆之友(막역지우) : 서로 거역하지 아니하는 친구
金蘭之契(금란지계) : 금이나 난초와 같이 귀하고 향기로움을 풍기는
친구의 사이의 맺음(사귐)
管鮑之交(관포지교) : 관중과 포숙의 사귐과 같은 친구 사이의 허물없는 교재
竹馬故友(죽마고우) : 어릴 때, 대나무 말을 타고 놀며 같이 자란 친구
刎頸之交(문경지교) : 대신 목을 내주어도 좋을 정도로 친한 친구의 사귐
이 고사성어를 활용한 한 줄의 문장을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당사와 지음(知音)관계의 거래처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2. 죽마고우(竹馬故友) 거래처 관리법
흔히 40살을 불혹이라고 하는데
나이와 관련된 한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으니
잘 알아두면 문장활용에 큰 도움이 된다.
沖年(충년) : 10대의 나이.
志學(지학) : 15세.
弱冠(약관) : 20대의 나이.
而立(이립) : 30세.
不惑(불혹) : 40세.
知(天)命(지(천)명) : 50세
耳順(이순) : 60세.
古稀(고희) : 70세.
喜壽(격인) : 77세.
米壽(미수) : 88세.
白壽(백수) : 99세.
[역사의 법칙 한 줄 예문]
광개토왕은 왜 땅을 넓히려 했을까?
왜 나폴레옹은 러시아로 가려고 했는가?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그 배경은 무엇인가?
박정희의 경제개발에 대한 도전의지를 되살리는 방안
서부개척시대의 정신을 우리 회사에 도입한다면...
맹모삼천(孟母三遷)이 좋다한들 이사 자주하는 건 어렵다.
지금의 우리 경제는 풍전등화(風前燈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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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四面楚歌)에서 빨리 벗어나는 법
이 기획서는 계륵(鷄肋)의 가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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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청출어람(靑出於藍)의 사례가 된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의 정신을 요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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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카피 연구실) www.choicop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