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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 한 편

그리움을 마시다 _ 정연복

by 홍승환 2009. 11. 24.

 

그리움을 마시다 

 

                                      정연복

님을 만나
나 님에게 흠뻑 취하였어요

님을 만난
그날 그 순간부터

나의 일상의 밥은
그리움

하루 세 끼니를
꼬박 그리움으로 채워요

그리움으로 내 몸이야
살며시 야위어 가더라도

그리움으로 내 정신은
더욱 초롱초롱 깨어 있어요

삼라만상이 고요히 잠든
지금 이 시각에도

님 향한 내 그리움은
졸음을 몰라요

 

 

*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아침 기온과 한낮의 기온차가 10도를 넘는다고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홍승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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